드디어 공개된 삼성 비밀병기 '갤럭시S25 엣지', 하반기 애플 '아이폰17에어' ...이제는 스마트폰 슬림 경쟁?

삼성 기존 S시리즈에 추가로 갤럭시S25 엣지 깜짝 공개 두께 6.4mm 추정...얇아지는 만큼 카메라 돌출 디자인 호불호 갈릴듯

2025-01-24     조아라 기자

이번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상대로 갤럭시S25 시리즈의 ‘슬림버전’인 갤럭시S25 엣지를 깜짝 선보였다. 갤럭시S25 엣지 관련한 공식 일정은 나온 바 없지만 갤럭시Z폴드·플립 신제품이 나오는 하반기 이전 상반기 출시가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언팩이 열렸던 지난 23일(현지시간 22일)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집약한, 한번도 본적 없는 형태”라는 소개문구로 갤럭시S25 엣지(EDGE)를 깜짝 소개했다. 기본/플러스/울트라 총 3가지 구성되는 그간의 S시리즈와 다르게 엣지 모델이 이례적으로 추가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모델명에 ‘슬림’ 문구가 붙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삼성에서 공개한 명칭은 ‘갤럭시S25 엣지(EDGE)’였다. 갤럭시S25 엣지는 갤럭시 언팩이 열린 미국 새너제이 현지 전시장에 전시됐지만 관람객이 제품을 만지거나 작동할 수는 없었다. 완제품으로 시장에 공식 출시되기 까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서 갤럭시S25 엣지는 기존 S시리즈의 목각 모델과 나란히 전시됐는데 육안으로도 제품의 얇은 두께가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두께가 7.2mm(기본, 플러스)에서 8.2mm(울트라)에 달하는 기존 S시리즈 제품들 보다 최대 0.8mm 얇아진, 약 6.4mm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트라 모델과 비교하면 거진 1cm의 두께가 줄어드는 셈이다.

단말기 본체 자체의 두께가 얇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카메라 부분이 튀어나와 이 부분이 부각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갤럭시S25 엣지 카메라 렌즈의 경우 3개 렌즈로 구성되는 기존 S시리즈 모델들과 다르게 2개의 렌즈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5 엣지 카메라 부분의 디자인을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성이 높은 전자기기인 만큼 휴대폰의 무게나 두께를 줄이는 것에 대한 업계의 계속되는 고민이다. 중량이 가벼워지고 두께가 얇아지는 만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과 부품 설계가 이전 제품들과는 전부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갈수록 고성능의 사양을 갖추는데 여기에 제품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 큰 기술력을 요한다. 갤럭시S25 엣지 또한 언팩에서 짧게 공개된 예고 영상을 살펴보면 내부 설계가 기존 제품들과는 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말고도 애플 역시도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이는 ‘슬림화’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 역시도 신제품을 공개하는 하반기에 추가 라인업으로 ‘아이폰17 에어(가칭)’을 공개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온다. 애플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삼성의 갤럭시S25 엣지 출시가 하반기보다 앞선 상반기에 유력시되는 이유다.

한편, 삼성전자는 2월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국내 포함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23일부터 '갤럭시 스튜디오'를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국내 총 4곳에 운영한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