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단기 반등 가능"-교보

2025-02-19     손새로 인사이트녹경 기자

 

[녹색경제신문 = 손새로 인사이트녹경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증권업종에 대해 단기 상승 전망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1월 20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증권업 전망을 '상저하고'로 제시한 바 있다. 각 증권사별 자기자본 규모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증권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과 함께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기대수익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교보증권은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1분기 증권사 실적이 연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2월 들어 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증가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익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이를 통한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둘째, 향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자금 조달금리 하락이 기업들의 IB(투자은행)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 호조는 IPO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시장금리 하락은 회사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셋째, 작년부터 이어진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증권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교보증권은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정치적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둔화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