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파주운정3지구 주상복합용지 2필지 공급 개시…GTX-A 수혜 기대

- 주복3·4블록, 지난해 민간 사전청약 취소된 부지…사전청약 당첨자 우선 공급 - 조기 착공 시 인센티브 및 미분양 매입확약 혜택 제공

2025-03-16     문홍주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운정3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복3·4블록은 지난해 7월 계약 해제로 인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되었던 부지다. LH는 이번 공급에서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동일 또는 유사 면적의 주택을 제공하는 조건을 설정했다.

현재 기존 사전청약자 중 지위 유지를 희망하는 세대는 총 546세대(주복3 281세대, 주복4 265세대)로 파악됐다.

주복3·4블록의 총면적은 40,036㎡이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00% 이하(주거 270% 이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체 944호가 공급되며, 주복3블록은 6085㎡ 이하 및 85㎡ 초과 주택이, 주복4블록은 6085㎡ 이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의 공급금액은 총 2,511억 원으로 3.3㎡당 약 2,099만 원 수준이다.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해당 필지는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지로 지정됐다. 조기 착공을 위해 대금을 선납할 경우 할부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대금을 완납한 후 올해 안에 착공하면 미분양 세대를 LH가 매입하는 조건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파주운정3지구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다율동, 당하동 일원에 총 716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주택 44,958호, 수용인구 106,199인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주복3·4블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역까지 22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는 운정중앙공원(파주가든)과 유치원, 초·중·고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과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GTX-A 운정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조기 착공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확약이 가능한 우량 입지인 만큼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