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옥수수', 한국의 '넷플릭스'로 키운다?...PC버전 베타서비스 시작
2017-09-15 백성요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옥수수(oksusu)의 PC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한국의 '넷플릭스'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PC버전 베타 서비스가 모바일 대비 큰 디스플레이 환경을 고려해 전체 채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자이크 뷰 기능과 PC의 특성상 탐색을 하면서 시청할 수 있는 미니 플레이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 SK브로드밴드는 기존의 옥수수 모바일에서 제공했던 채팅서비스를 옥수수 PC버전에서도 제공함으로써 양손이 자유로운 PC환경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포츠 채널의 KBO, MLB 등 콘텐츠 시청과 더불어 응원팀 현황, 경기일정, 팀순위, 선수정보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PC버전 베타서비스에서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약 8만여 편의 VoD, 12만여 편의 클립을 제공한다. 특히, 28개의 인기 실시간 채널과 약 6백여 편의 인기 영화와 방송 VoD를 Full HD 화면으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PC버전에서 볼 수 있는 채널과 VoD 편수를 지속 확대하고 Full HD 콘텐츠의 제공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모바일 앱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520만 순방문자 수(UV:Unique Visitor)를 달성하였으며, 1200만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옥수수 PC버전은 최근 20-30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TV가 없는 사용자의 니즈(Needs)에 부합하고, 고객들이 미디어 시청 환경에 맞춰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즐거움을 주고자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옥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고객 편의기능을 확대/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