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넥스트플로어'에 이어 '피그'에 지분 투자

모바일게임 ‘헌드레드소울’ 등 전문성 강화

2017-09-15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모바일 게임 전문 컨설팅 기업 ‘피그(PiG, 대표 정후석)’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인게임즈는 ‘피그’ 지분 36.8%(보통주 28.8%, 우선주 8%)를 확보 했으며, 앞서 지난 2월부터 전략적 투자를 통해 ‘피그’ 지분 34.4%를 보유한 넥스트플로어와 함께 게임 운영 및 서비스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15년 10월 설립된 ‘피그’는 국내 주요 게임사 출신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기획 및 론칭, 운영 등 게임 서비스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피그’와의 협업을 통해 첫 타이틀인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소울’ 등을 비롯, 향후 출시될 게임에 대한 서비스 전문성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는 ‘피그’에 투자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상호 강점을 결합해 유저들에게 양질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그 정후석 대표는 “’라인게임즈’와 사업적 동반자로서 성공적인 협업체제 구축을 기대한다”며 “‘피그’를 성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라인게임즈는 라인(LINE)의 100% 자회사로 다양한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목적으로 2017년 6월 설립됐다. 약 2억2천만 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포함, 글로벌 전반을 아우르는 게임 사업 전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및 '데스티니 차일드' 등으로 잘 알려진 '넥스트플로어(대표 황은선)'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하운드13(대표 박정식)의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소울'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