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12월납입분 4건 1.7조원 유상증자

2011-11-14     김환배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11년 12월납입 예정분 유상증자 계획(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기준)을 집계한 결과, 총 4건 1조 7,12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시설투자를 위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고, 현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IB) 준비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선데 기인한 것이다.

자금용도별로는 종합금융투자사업 준비 등 운영자금(10,670억원), 시설자금(6,386억원) 등에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2011년 유상증자는 12월 예정분을 포함하여 총 33건 8조 9,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34건 2조 7,190억원 대비 금액기준 227.5%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지주회사(하나, 신한), 하반기에는 종합금융투자업 준비를 위한 증권사들이 대거 증자에 나섰고, 연말로 예정된 LG전자의 증자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많았음. 증자금액 기준으로 연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환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