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동 3개국서 1억 1천만불 수주

쿠웨이트, 사우디, 카타르 중요 전력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2012-03-22     조원영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쿠웨이트 1억 7백만불(한화 약 1,2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144만 불(한화 약 16억원), 카타르 136 만불(한화 약 15억원) 등 총 1억 1천만불(한화 약 1,231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LS전선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따라잡고, 국가 기간시설 구축을 목적으로하는 쿠웨이트 전력청과 카타르 전력청이 진행하는 초고압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총 101.8km의 400kV 제품과 접속자재를 납품한다.

또한 올 8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남부 나즈란(Najran) 주와 남서부 지잔(Jizan) 주를 연결하는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총 157.3km의 132kV급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Gap Conductor, 용어설명 참조) 납품과 설치 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LS전선은 이번 사업들에서 단순히 케이블 제품 납품만이 아니라, 설치공사까지 수행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까지 거두게 되었다.

 LS전선 측은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400kV급 제품을 최초 수주, 고부가 케이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 케이블과 같은 현지 영향력이 큰 업체들은 물론, 글로벌 선진 케이블 업체들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거듭 확인했다.

 LS전선 에너지사업본부장 윤재인 전무는“이번 수주는 LS전선이 텃밭인 중동시장에서 No.1 기업임을 재확인 받은 증거”라며 “’제2의 중동 붐’이라고 불릴 만큼 빠르게 재성장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체계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당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 높은 전도율을 지닌다.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조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