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銀, LG CNS와 맞손…신기술∙신사업 추진 위해 협력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위한 플랫폼 구축 추진…디지털 격변에 공동 대응 등

2018-01-21     정수남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김영섭 LGCNS 대표이사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은행의 다양한 업무에 적용가능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우선 이를 위해 양사는 우리은행의 금융과  LG CNS의 연구개발(R&D) 인력·시스템 구축 노하우 등을 각각 활용해 공동 투자∙개발∙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양사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뱅킹, 인공지능형 챗봇 등 우리은행의 AI금융 노하우를 LG CNS의 AI플랫폼 ‘DAP’과 접목하는 공동 플랫폼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손 은행장과 김 대표이사는 협약 체결 후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논의를 갖고,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디지털 격변에 따라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새로운 파트너쉽 형성에 공감하는 등 4차 산업 기술 활용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손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신사업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ICT기업의 단순한 협업을 벗어나 적극적인 파트너쉽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등 전략적 협력방향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