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효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둔화

규제 의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가격 과열양상에 대한 피로감

2018-01-25     정희조 기자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업무지구 인근과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해 배후수요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그동안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향후 시장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이달 4주 주간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서울은 0.38% 상승, 지방은 0.03%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0.06%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0.38%) ▲세종(0.10%) ▲전남(0.08%) ▲대구(0.08%)등은 올랐고 전북(0.00%)과 충남(0.00%)은 보합, ▲충북(-0.20%) ▲울산(-0.16%) ▲경남(-0.15%) ▲경북(-0.07%) 등은 내렸다.

강남권 0.54%, 강북권 0.20%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단기급등 부담과 재건축사업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외부적인 영향을 적게 받는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격이 경기가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가고 있다. 울산과 경상권 등 신규공급물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 

다만 세종은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광주는 가격대가 낮은 소형주택 수요 증가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