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10년만에 한미 정책금리 역전

미국 금리1.5~1.75%로, 한국보다 높아져

2018-03-22     황동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정책금리가 결국 역전됐다. 

연준이 지난해 세번 인상한데 이어 올 들어 첫번째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기준금리는 1.5~1.75%로 상향 조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취임후 처음 FOMC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경제는 건실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세차례에 이어 내년에 세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미국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예상에 부합하기 때문에 국내금융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금리 인상시기는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