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대·중·소기업 상생 기반 5G 생태계 조성 박차
국내 중·소 통신장비 제조회사가 LG유플러스에 5G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 국산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기반의 5G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망 고객정보 및 정책 관리 장비 도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이루온, 텔코웨어, 아리아텍, 아리엘네트웍스 등 국내 중·소 통신장비 제조회사에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5G 장비 국산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기반으로 한 5G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 통신장비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이번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게 됐다고 LG유플러스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이루온과 함께 가상화 기반 5G 네트워크 통합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앞서 4G LTE 서비스에서도 VoLTE, NB-IoT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코어 장비를 국내 중·소 통신장비 제조회사들과 함께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제안요청서에는 NSA(Non-Standalone) 및 SA(Standalone) 표준 동시 지원 요청,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가능토록 하는 성능 및 안정성 기준, 효율적인 고객 정보 통합 관리를 가능케 해주는 UDC 구조에 대한 요청 등이 포함됐다.
UDC(User Data Convergence) 구조란 여러 코어 장비에 분산되어 있는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조로, 각 장비가 관리하는 고객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장비에 통합해 고객 정보가 필요한 경우 통합 데이터베이스 장비에 접속하여 정보를 조회하거나 갱신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16일까지 장비제조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아 제안서 평가 및 기능시험, 개발시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협력사를 선정하고,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제안요청서 발송을 계기로 5G 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강화해 국산 통신장비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