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
국토해양부, 친환경 전기차 대중교통체계 활성화 기대
2012-10-15 김환배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에 대해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스템은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충전하는 기존의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하여 운행하다가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교환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도로교통 분야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중심의 친환경 교통시스템 구축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긴 충전시간 및 높은 배터리 가격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0년 12월부터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R&D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 7월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및 배터리 자동교환 시설 등 시제품 개발을 완성하였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시범운행*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포항시 셔틀순환노선 22㎞에 약 25억원 상당(지자체 매칭 13억원, 별도)의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및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 주요시설 : 전기버스 2대, 배터리 교환시설 1개소, 배터리 6개
앞으로 포항시와 세부적인 운영방안 등 최종협의를 거쳐 Smart e-Bus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안전성 검증 후2013년부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