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X 삼성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아키(AKI), 美 시장 기대감

어린이를 위한 여름철 뉴 디바이스

2018-06-17     박진아 IT칼럼니스트

웨어러블 제품의 부상과 함께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젹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성인들이 애플워치의 세상으로 빠져들고 있는 사이, 최근 웨어러블 업계는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키즈 스마트워치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이 네이버랩스(Naver Lab)과 합작 개발하여 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이동통신전시회(Mobile World Congress, 2018년 2월 25-28일)에서 소개한 바 있는 아키(AKI)는 국내에서는 KT가 지난 5월부터 전국 KT 매장과 KT샵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같은 소식이 해외로 전해지면서 미국 소비자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네이버 아키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웨어러블(Wearable)> 지가 6월 6일 보도했다. 부모에게 스마트워치의 주요 기능은 자녀의 통학시간을 확인하고 자녀가 있는 곳의 위치추적을 하는 것이지만, 자녀들에게는 재미와 교육용 기능을 겸한 입고다니는 스마트폰이다.

아키는 퀄컴 스냅드래건 1200 칩, 삼성 엑시노스 720 듀얼 프로세서(Exynos 720 Dual processor), VoLTE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LTE 모뎀을 탑재하여 사실상 삼성 기어 S3 스마트워치와 진배없는 성인용 풀파워 웨어러블 성능을 갖추고 있어 게임 성능도 극대화 시켰다.

클로바(CLOVA) 개인 어시스턴트와 파파고 앱은 외국어 번역기를 이용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즉석 음성 통역 기능은 교육용 보조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분홍, 연초록, 블루-골드 등 색상의 실리콘 소재 밴드를 채택했고, 방수 등급은 IP68이어서 다가올 수영장과 바다 등 야외활동과 물놀이 기회가 많아지게 될 다가오는 여름철에 유용한 제품으로 부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