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서 전임 회장 영향력 발휘는 사실무근"
후보자 명단 비공개는 공정성 높이고 외압 및 후보자간 갈등 차단 위한 것
포스코가 전임 회장들이 새로운 회장 선임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후보자 명단 비공개는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및 후보간 갈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 전임 회장 및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4일 진행한 7차 회의에서 11명의 내외후보 중에서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20일 한 번 더 회의를 통하여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혔었다.
의혹의 근거가 되는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
승계카운슬은 지금까지 4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하여 절차와 진행과정을 알려드린 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진행과정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후보선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