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축구는 별로지만(?) 기술은 세계 최고...독일 브랜드 '주목'

생활가전 '브라운' 부터 프리미엄 주방용품 'WMF',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 화제

2018-07-12     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독일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이며, 국내에서도 가장 큰 이슈는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의 침몰이다. 독일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피해 가지 못했다.

하지만 독일이 축구성적은 신통치못했으나 독일 기업들의 유통분야 소비재에서의 성적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 주인공은 생활가전 브랜드 브라운,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WMF,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 등이다.

세계 어떤 나라도 범접할 수 없는 독일 특유의 하이엔드 기술력 때문에 누구라도 그 제품에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독일 브랜드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브라운 - 세계 최초 3 in 1 뷰티 디바이스 ‘New 페이스스파 프로’

독일 명품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BRAUN)은 192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막스 브라운(Max Braun)에 의해 설립됐다.

'혁신(Innovation)', '디자인(Design)', ' 품질(Quality)'에 중점을 둔 브라운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재 총 11개 제품 군, 200여 종류의 제품들을 생산하며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한 ‘오토센싱 테크놀로지’를 탑재해 남자들의 깔끔한 아침 준비를 책임지는 ‘브라운 시리즈 5, 7, 9’ 프리미엄 전기면도기가 유명하며, 최근에는 탁월한 제모 기술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와 여성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브라운의 ‘New 페이스스파 프로’는 얼굴 클렌징부터 피부 토닝, 솜털 제모까지 하나의 기기로 해결해주는 세계 최초의 3 in 1 뷰티 디바이스다. 얼굴 잔털을 제거해주는 ‘페이셜 제모기’와 깔끔한 세안을 위한 ‘클렌징 브러시 헤드’, 피부 토닝을 돕는 ‘미세진동 헤드’가 함께 구성됐으며, 간편한 헤드 교체만으로 생기 있는 광채 피부로 가꿔주는 브라운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이다.

 

◆ WMF - 12시간 조리해도 뜨겁지 않은 손잡이, 신소재 냄비 ‘프리미엄 원’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프리미엄 원’ 냄비는 WMF의 최상의 품질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원에는 WMF만의 독점 기술인 ‘쿨 플러스 테크놀로지 Cool + Technology’가 적용되어, 냄비와 손잡이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 한 2개의 연결 시스템을 통해 냄비에서 손잡이로 전달되는 열기를 차단한다.

일반 냄비 손잡이의 경우 12시간 가열 후 손잡이의 온도가 88℃까지 올라가 맨손으로 잡기가 어려운 반면, 프리미엄 원의 쿨 플러스 핸들은 12시간 가열 후에도 손잡이 온도가 38℃여서 안심하고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원은 WMF가 192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WMF 크로마간(WMF Cromagan)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나며 위생적이다.

 

◆ 젠하이저 - 오디오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는 1945년에 전기 공학자 출신의 프리츠 젠하이저(Fritz Sennheiser) 박사에 의해 설립됐다. 좋은 사운드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최상의 사운드를 찾고자 하는 젠하이저의 노력은 앞선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이어져, 전 세계에서 고급 음향기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첫 직영 브랜드 스토어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오픈하며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젠하이저 브랜드 스토어는 프리미엄 헤드폰의 청음뿐만 아니라 게이밍 헤드셋을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서 사용되는 3D 몰입형 오디오 기술 ‘엠비오’ 등 젠하이저가 보유한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설계됐다.

독일 브랜드만 주로 애용한다는 유통업계 관계자는 "독일 제품 브랜드는 경제력 있는 강남 사람들 중심으로 마니어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로 고객층이 두텁다"면서 "한번 사용하면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