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베어베어스 최고렙의 향연... '아이시나이츠' 체험기
선데이토즈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의 인기 비결은 이것!
선데이토즈 퍼즐게임 '위베어베어스더퍼즐(이하 위베어베어스)'의 가장 마지막에는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예전 퍼즐게임 캔디사가에서처럼 보스와 1:1로 싸우는 방식은 아니다. 위베어베어스의 가장 끝판에 있다는 이 모드는 어떤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체험해 봤다.
'아이시나이츠 모드(ICY NIGHTS)'라고 하는 이 보스스테이지는 검은 양복차림을 한 보스와 대전하는 마지막 스테이지 개념의 모드다. 아이씨나이츠는 시즌1을 마친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즌2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시즌 2의 마지막 레벨인 60레벨을 클리어해도 시즌1 670레벨을 마치지 못했다면 열리지 않는다.
'아이시나이츠' 모드에 진입하려면 670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동영상이 흐르고 아이시나이츠 모드에 자동으로 진입하는데, 게임 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정해진 하트 개수 내에서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된다. 스테이지 레벨은 1레벨부터 다시 시작된다. 시계탑이 있는 마지막 장소에서 레벨 표시 바로 왼쪽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이 바로 아이씨모드로 진입할 수 있는 메뉴다.
등수를 확인해보면 6,000등대다. 이미 이 모드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가 6,000명이 훨씬 넘는다는 얘기다. 게다가 22일 현재 진행중인 시즌 차수를 확인해보면 '15시즌'임을 알 수 있다. 이미 15번째 시즌으로 수많은 유저가 이 모드를 즐겼다는 얘기가 된다.
'시작하기'를 눌러 게임에 진입하면 '배틀33'과 같이 별도의 레벨 카운터가 시작된다. 게임 난이도는 낮다. 이미 시즌2로 건너가서 플레이를 해봤다면 충분히 느꼈을 그런 하드코어 난이도는 아니다. 30레벨 정도까지는 시즌2의 초반 30레벨과 비슷한 난이도지만 점차 올라가는 모양세다.
아이시나이츠에는 몇 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레벨을 1번 이상 클리어하면 특별 프로필을 획득하고 모든 친구에게 내 스페셜 프로필이 최상단에 노출된다. 레벨을 클리어하면 10점을 획득하고 연속으로 레벨을 클리어하면 추가로 최대 15점까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동점이라면 먼저 올라간 플레이어가 높은 등수를 획득하는데, 시즌 종료후 획득한 점수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보상으로는 1-3,000등까지 3,000캐시를, 배틀10을 클리어하면 1,000캐시와 도끼2개의 야나 구출 보상을 받는다.
출시 1년이 지나도록 매출 20위권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선데이토즈의 위베어베어스의 인기비결은 마지막 하나를 두고 게임오버가 되는 '간당간당함'보다는 '하면 된다'는 믿음이다. 말도 안되는 난이도에 '이걸 어떻게 깨라고'하는 말이 턱 밑가지 올라오지만 20판이건, 40판이건 하면 클리어된다'는 믿음이 있다.
실제 선데이토즈 담당자가 "고레벨 유저들을 보면 과금을 하는 유저들보다 하트가 생길 때마다 하는 유저들"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위베어베어스는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진 유저들 때문에 돌아가는 게임이다. 바꾸어 말하면 퍼즐게임의 전략성은 기본이고, 운도 좋아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아이템을 사용하면 수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고의 아이템으로 몇 번을 공략해도 안되는 스테이지도 존재할 정도다.
애니팡2는 캔디크러시사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고, 위베어베어스는 꿈의정원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하지만 수십년 전 카트라이더가 닌텐도의 마리오카드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렸지만 더 나은 게임성으로 위기를 돌파한 바 있다. 그때처럼 위베어베어스도 현존 한국 최고의 '퍼즐게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