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메이트 '다크에덴M', 리니지M '발끝' 미칠까? 반응 제각각
리니지M 따라간 것은 '장점', 비독창성과 언밸런스는 '단점'
엔터메이트가 '다크에덴M'의 CBT를 마쳤다. 일단 외관은 괜찮다. 리니지M의 모습과 아주 흡사한 MMORPG 스타일에, 공식 카페 약 5만명, 29일자로 사전등록 70만 명을 돌파했다. 중견 기업의 게임 CBT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게임을 즐긴 유저들의 평은 엇갈린다.
우선 '할만하다'는 의견을 남긴 유저는 다크에덴M이 리니지M과 비슷해서 익숙하고, 좀 더 단순해서 좋다는 평을 남겼다. 또 이유 없이 필드 싸움을 할 수 있어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었다. 화려하기만 한 긴장감 제로의 양산형 게임들이나, 날개달린 중국풍 게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협장르의 게임들 보다는 단순한 강화시스템과 노가다성 사냥이 더 입맛에 맞다는 것.
부정적 반응의 핵심은 '밸런스'다. '밸런스를 개줬다'며 격분한 한 유저(jori****)는 "리니지M 디비믿고 그까이꺼 대~충 오픈할려고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또 "옛날 다크에덴 생각하고 왔던 사람들, 이번 베타테스트해보고 벨런스문제부터 너무 과금유도(리니지M)같아서 마음 접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적당한 현질과 목적 있는 노가다로 좋은 템을 만들 수 있다면 오래남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유튜버 윤쿵쿵TV는 '다크에덴M' 망작은 아니지만 안하는 걸 추천한다는 제목의 CBT 영상에서 '리니지M'과 다른 것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며 '리니지M'과 닮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영상에는 "CBT 해보니 밸런스가 너무 안맞다. 잘 나가는 시스템 따라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다크에덴만의 매력이 없다"는 댓글이 달렸다.
엔테메이트 주식은 30일 1,635원까지 내려갔다가 5일 현재 2,190원이다. 종목 토론실에는 '심하게 누르고 있다'는 평이 우세한 가운데 다크에덴M의 CBT와 관련해서는 '최악'이라는 평과 '대박'이라는 평이 엇갈린다.
사전등록 사이트에 표기된 '다크에덴M'의 출시일은 1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