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국내 서비스 ‘임박’…’반쪽 게임’ 오명 벗나?

2019-02-21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는 국내에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표적으로는 본체 OS가 한글이 아닌 영어로 출력되고, 온라인 서비스가 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샵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국내 유저를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이러한 문제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 이미 본체 OS의 한국어 서비스는 1월말부터 시작됐고, 다음은 온라인 서비스가 준비를 앞두고 있다. 닌텐도 코리아는 2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봄부터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상반기 안에 국내에서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나 암즈,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 같은 온라인 대응 게임들이 반쪽 게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유료 네트워크 서비스로, 해외에서는 1계정당 1개월 300엔. 3.99달러, 3개월 800엔, 7.99달러, 12개월 2,400엔, 19.99달러로 서비스 중이다. 또한 최대 8개의 계정을 지원하는 패밀리 플랜은 12개월 4,500엔, 34.99달러에 서비스하고 있다. 참고로 국내용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닌텐도 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플레이, NES(패밀리 컴퓨터) 게임, 저장 데이터 맡기기(온라인으로 게임 세이브 파일 전송),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앱, 그리고 특전 등이 공개되어 있어 해외 유료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용 한국어 게임도 줄줄이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오는 여름,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원을 시작으로,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드래곤 퀘스트 11S, 아스트랄 체인,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 3 등의 대작 게임들이 한글화 작업을 거쳐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