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LPGA 넘어 PGA투어까지 휩쓴다... 독점 라이선스 계약

‘PGA TOUR 골프웨어’ 론칭... 양대 투어 계약 체결로 국내 골프웨어 시장 '돌풍' 예고

2019-03-04     양현석 기자

한세엠케이가 세계 최대 투어 단체인 PGA TOUR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LPGA골프웨어 사업을 전개 중인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가 이번엔 미국 프로골프투어 주관 단체인 PGA TOUR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PGA TOUR 골프웨어를 런칭한다고 4일 밝혔다.

한세엠케이와 PGA TOUR는 지난 2월 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공식 업무 협약식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LPGA와 PGA TOUR 양대 협회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손에 쥐며 한국 골프웨어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16년 LPGA골프웨어를 성공리에 출범한 한세엠케이는 이번 PGA TOUR 골프웨어 런칭을 통해 남성라인을 한층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 하반기에 기존의 LPGA와 PGA TOUR를 결합한 Co-Branded Retail Shop (복합매장)을 세계 최초로 오픈할 예정이다.

PGA TOUR 의 라이센스 총괄 레오나드 브라운(Leonard Brown) 수석부사장은 “이미 2015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프레지던트컵 (Presidents Cup)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보았고 이어 2017년 10월부터 한국 첫 번째 정규투어 CJ Cup@ NINE BRIDGES 를 통해 골프 비즈니스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했다. 우리와 관계를 맺은 한세엠케이는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최상의 파트너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 계약을 통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이번 가을 런칭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세엠케이 김문환 대표는 “이미 한세엠케이는 LPGA골프웨어와 NBA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PGA TOUR의 훌륭한 파트너쉽과 우리가 가진 디자인, 제조, 유통의 전문성과 결합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골프웨어 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의지를 다지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제휴의 배경에는 “국내 골프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LPGA골프웨어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기존의 LPGA와 PGA TOUR를 통해 골프웨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엠케이의 LPGA골프웨어는 기능성을 극대화한 퍼포먼스 스타일이면서 평상시에도 착용 가능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골프웨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유연석과 고진영 프로, 장하나 프로 등을 전속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작년 42개였던 매장을 올해는 PGA TOUR 와 복합매장을 통해 70개점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