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서 현안 공유 및 개선 방향성 논의...AI 등 첨단 기술 활용 방안 검토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정보보호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열고, 이기주 자문위 총괄 위원장(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을 포함한 위원 7명을 위촉했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첫 자문위 회의를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했으며,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오늘 위원들은 위촉식에서 향후 정기적 회의를 갖고, 회사의 기술적·관리적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라며, 아직 협의를 좀 더 할 여지가 남아있지만, 향후 회의는 최소 분기에 1번씩 진행될 예정이며 그것보다 더 주기가 짧아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첫 회의에서는 먼저 현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방향성과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올 4월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말미에는 인공지능(AI) 등 선진 기술을 정보보호에 활용하는 방안과 시스템·솔루션·데이터 등 IT 중요 자산 관리 방향 등에 대해서도 토의를 진행했다.
황현식 사장은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고자 외부의 다양한 시각까지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라며, “고객들에게 더 깊이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문위 총괄 역할을 맡게 된 이기주 위원장은 2020년부터 한국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회장을 역임 중인 인물로, 앞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2012년에서 2014년까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 위원장 외에도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 위원에는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 포함됐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