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 요금 인상...내달부터 소비자 부담분 100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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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 요금 인상...내달부터 소비자 부담분 100원씩 오른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4.2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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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사태 이어지며, 편의점 택배비 꿈틀
내달부터 GS25·CU·이마트24 일반택배 비용 인상
CJ대한통운 인상 폭 50원 이지만...카드 수수료 등 간접비 증가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 100원 ↑

고물가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불리는 편의점 택배도 가격이 오른다.

택배업체 CJ대한통운이 배송가격을 인상하면서 편의점들이 택배비용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데 나선 것이다.

이에 내달부터 GS25·CU·이마트24의 일반택배 비용이 100원씩 올라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인상함에 따라 편의점 택배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사진= 픽사베이]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인상함에 따라 편의점 택배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사진= 픽사베이]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S25와 CU, 이마트24가 편의점 택배 가격을 내달부터 인상한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고물가 사태가 이어지면서 택배사 CJ대한통운이 택배 운임을 인상한 것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다음달 1일부로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과 계약한 GS25와 CU, 이마트24의 일반 택배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2㎏ 이하는 3300원에서 3400원으로, 2∼5㎏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5∼20㎏은 47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상향 조정된다.

CJ대한통운이 인상한 가격은 50원이지만, 편의점 카드 수수료 등 간접비 증가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 추가로 부담할 금액은 1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편의점 택배에만 적용되며, 일반 택배비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유류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편의점 택배 운임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각사와 인상 시점을 협상 중이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다음 달 1일, CU는 다음 달 3일을 인상 적용 시점으로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의 세븐일레븐은 당분간 택배비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택배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2일 <녹색경제신문>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재계약 시점 등은 대외비이나 당분간 택배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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