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중 임직원 연봉 억대 클럽 8곳은?…S-Oil, 연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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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중 임직원 연봉 억대 클럽 8곳은?…S-Oil, 연봉 최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4.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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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 2023년 임직원 연봉 및 월봉(月俸) 조사
-2023년 석화업체, 직원 1인당 연봉 8000만원 넘는 곳 23곳…9000만원 이상도 17곳
-50곳 평균 연봉은 9303만원…SK이노베이션>SKC>LG화학 順 높아
[자료=석유화학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 중 임직원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에쓰-오일(S-Oil)의 연봉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SK이노베이션, SKC, LG화학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직원 평균은 9300만 원 수준이었는데, 월급으로 치면 매월 800만 원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3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각 기업의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금액과 인원을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7조 4921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8만 533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9303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800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7858만 원으로 월급 기준 654만 원이었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 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총액은 1조 6896억 원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한화솔루션(5691억 원) ▲S-Oil(5546억 원) ▲롯데케미칼(4810억 원) ▲한화(4579억 원) ▲아모레퍼시픽(3618억 원) ▲LG생활건강(3192억 원) ▲케이씨씨(2968억 원) ▲코오롱인더(2967억 원) ▲SK이노베이션(2396억 원) ▲OCI(1596억 원) ▲금호석유화학(1457억 원) ▲SK케미칼(1243억 원) ▲롯데정밀화학(1051억 원) ▲동진쎄미켐(1022억 원) 순으로 인건비가 1000억 원을 상회했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5곳으로 파악됐다. ▲효성티앤씨(981억 원) ▲효성화학(912억 원) ▲태광산업(851억 원) ▲대한유화(820억 원) ▲코스맥스(790억 원) ▲한국콜마(698억 원) ▲효성첨단소재(653억 원) ▲한솔케미칼(638억 원) ▲노루페인트(638억 원) ▲삼화페인트공업(616억 원) ▲휴비스(614억 원) ▲애경산업(598억 원) ▲국도화학(585억 원) ▲송원산업(560억 원) ▲애경케미칼(532억 원) 등은 임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넘었다.

◆ 석화 업체 20곳, 작년 임직원 월봉 700만 원 넘어…1000만 원 넘은 곳도 2곳 나와

지난해 석화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에쓰-오일(S-Oil)’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5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0명 이상되는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1억 7293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441만 원으로 계산됐다. SK이노베이션도 월 1000만 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한해 임직원 1명에게 평균 1억 5200만 원으로, 월급으로 치면 1266만 원 수준이었다.

앞서 2곳 이외 연봉 억대 클럽에는 6곳이 더 이름을 올렸다. ▲SKC 1억 1900만 원(月991만 원) ▲LG화학 1억 1500만 원(958만 원) ▲롯데정밀화학 1억 1500만 원(958만 원) ▲티케이지휴켐스 1억 900만 원(908만 원) ▲제이씨케미칼 1억 600만 원(883만 원) ▲OCI 1억 원(833만 원) 순으로 일반 직원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봉 9000만 원대도 6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대한유화 9900만 원(825만 원) ▲롯데케미칼 9800만 원(816만 원) ▲금호석유화학 9600만 원(800만 원) ▲한화솔루션 9500만 원(791만 원) ▲이수화학 9500만 원(791만 원) ▲유니드 9355만 원(779만 원) ▲한솔케미칼 9300만 원(775만 원) ▲송원산업 9200만 원(766만 원) ▲한화 9000만 원(750만 원) 순으로 연봉 9000만 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연봉 8000만 원이 넘는 곳 역시 6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SK케미칼 8800만 원(733만 원) ▲남해화학 8706만 원(725만 원) ▲아모레퍼시픽 8400만 원(700만 원) ▲극동유화 8394만 원(699만 원) ▲케이씨씨 8301만 원(691만 원) ▲노루페인트 8101만 원(675만 원) 순으로 연봉이 8000만 원을 넘어섰다.

한편 연봉 7000만 원대 그룹군은 모두 1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후성 7926만 원(月660만 원) ▲KPX케미칼 7858만 원(654만 원) ▲미창석유공업 7657만 원(638만 원) ▲태광산업 7600만 원(633만 원) ▲동진쎄미켐 7442만 원(620만 원) ▲LG생활건강 7400만 원(616만 원) ▲휴비스 7400만 원(616만 원) ▲애경케미칼 7349만 원(612만 원) ▲국도화학 7318만 원(609만 원) ▲효성화학 7200만 원(600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7181만 원(598만 원) ▲효성티앤씨 7100만 원(591만 원) ▲코오롱플라스틱 7100만 원(591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7000만 원 이상됐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임직원 인건비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임직원 인건비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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