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았어"...현대카드, 연초부터 알짜카드 발급 종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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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어"...현대카드, 연초부터 알짜카드 발급 종료 예고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5.01.0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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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2일 '네이버 현대카드' 발급 종료
1만원 연회비에 높은 적립률로 큰 인기
1일엔 자사 대표적인 통신요금 할인 카드도 단종'
소비자들, 유효기간 늘리자...신규 카드 발급 '행렬'
네이버 현대카드 발급 종료 안내.
네이버 현대카드 발급 종료 안내.[출처=현대카드]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현대카드는 연초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알짜카드를 연이어 정리하고 있다. 현대카드에서 몇 안 남은 알짜카드가 단종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신규 발급을 서두르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달 22일 네이버 현대카드의 신규·교체·갱신·추가 발급을 종료한다. 단, 유효 기간 내 분식 및 훼손 등의 사유에 의한 재발급은 가능하다. 

네이버 현대카드는 1만원의 저렴한 연회비로 높은 적립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 등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해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짜카드’로 불려 왔다. 

지난 1일에도 자사 대표적인 통신요금 할인 카드인 하이마트Mobile 현대카드M Edition3(통신할인형)의 발급을 종료한 바 있다. 

하이마트Mobile 현대카드M Edition3(통신할인형)는 하이마트에서 구매 시 할부 수수료 면제와 함께 통신비 할인, M포인트 적립도 제공해 알짜카드로 입소문을 탄 상품이다. 

현대카드의 '알짜카드' 단종 소식에 소비자들은 신규 가입 또는 재발급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기존 카드혜택이 리뉴얼을 통해 축소되기 때문이다. 실제 프리미엄 카드 중 더 그린과 더 핑크는 지난해 9월 리뉴얼하면서 1.5배·2배 적립혜택이 사라졌다. 

현대카드의 네이버 현대카드 발급 중단 공지 이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내용이 공유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혜택이 좋아 금방 단종될 것 같았다", "현대카드에 몇 안 남은 알짜카드가 사라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한 누리꾼은 카드번호 변경으로 재발급받으면 카드유효기간이 최대 5년 연장되는 방법을 공유했으며,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덕분에 재발급 신청 잘 받았다", "저도 아쉬워서 번호변경해서 다시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오는 20일 ▲SC제일은행-현대카드 MY BUSINESS ZERO Food&Drink ▲SC제일은행-현대카드 MY BUSINESS ZERO Retail&Service ▲SC제일은행-현대카드 MY BUSINESS ZERO Online Seller ▲SC제일은행-the Red Editiong5 ▲SC제일은행-the Red Stripe 등 5종의 신규·교체·갱신·추가 발급도 종료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2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의 본업인 신용판매 실적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이 수익성 보완 차원에서 카드 혜택 축소와 알짜카드 단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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