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도의 ESG칼럼] 위기 속 혁신,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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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도의 ESG칼럼] 위기 속 혁신,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열다
  • 한영도 상명대 교수/ESG전문가
  • 승인 2025.01.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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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생태계의 기반 강화 : R&D 투자 확대 및 세제 지원의 강화,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촉진,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확대, 산학연협력 체계 강화,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대외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 글로벌 가치 사슬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 ASEAN 등 지역 경제 협력체와의 협력 강화

새해가 밝았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은 여전히 매우 어둡고 좋지 않다. 국내 그룹 회장들의 신년 메시지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혁신 생태계의 침체는 한국 경제가 당면한 주요 과제들이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기술 발전과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특히 AX/GX 시대에 걸맞은 구조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정부, 국회 또한 기업들의 혁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규제 완화, R&D 투자 확대,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불공정 무역 관행 해소, 국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외 환경 개선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위기 속에서 발견한 혁신의 동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혁신생태계의 기반 강화

현재 한국의 혁신 생태계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이 부족하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혁신 활동이 위축되고, 많은 기업들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먼저, R&D 투자 확대 및 세제 지원의 강화이다. 정부의 R&D예산 확대, 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와 감면을 확대하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의 기초 및 응용 연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새로운 기술 혁신의 원천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 기업에 맞춤형 R&D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벤처 캐피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엔젤 투자자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 투자 주체들의 역할도 강화함으로써, 기술 혁신과 창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진입할 때 기존의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국회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더욱 확대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검증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생산된 연구 성과와 기업의 기술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산학연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대학이나 연구소는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대학 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기술 창업 활동도 장려해야 한다.

끝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산업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지자체 등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나아가 이는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 개방, 지속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첫째,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대학과 연구소에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기업들은 이를 실용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둘째, 개방적인 자세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새로운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동시에 국내 시장 역시 외국 기업과 자본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완화하고 개방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셋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순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탄소 배출 감축, 자원 재활용,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정부 또한 관련 정책과 규제를 마련하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 개방, 지속 가능성의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한다면, 한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제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우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신흥국과의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국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가치 사슬의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점점 더 상호 의존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공급망 다변화, 자동화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생산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R&D 투자 확대, 규제 개선, 산업 정책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미국 중심의 글로벌 무역 체제가 약화되면서 지역 경제 블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동아시아 경제 공동체(ASEAN), 남미 공동시장(MERCOSUR) 등 지역 경제 협력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녹색경제신문 = 한영도 상명대 교수/ESG전문가]

한영도 상명대 교수/ESG전문가  bizstar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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