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난강전시센터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타이베이 게임쇼가 개최된다.
대만 타이베이 게임 전시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서 중화권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는 30개국, 246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국내게임업체는 그라비티,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에피드게임즈가 참가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3’, ‘라그나로크 비긴즈’, ‘ 라그나로크 온라인 제로’ 등 ‘라그나로크’ 시리즈 3개 작품을 출품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3종은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으로 게임에 대한 소개와 업데이트 발표회도 진행한다.
23일에는 MMORPG ‘라그나로크 3’ 발표회를, 24일은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 25일은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한다. 또한 아케이드용 명작 게임을 리메이크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도 시연대를 준비한다. 이 게임은 오는 4월 10일, 스팀과 스위치로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가 대만 및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오위즈는 ‘브라운 더스트 2’를 출품한다. 이 게임은 2023년 대만에 출시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를, 에피드게임즈는 ‘트릭컬 리바이브’를 출품한다.
이외에도 PC, 콘솔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H2인터랙티브와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는 국내외 게임사에서 제작 중인 유명 콘솔, PC 게임을 출품한다. H2인터랙티브는 ‘메탈슬러그 택틱스’, ‘센고쿠 다이너스티’, ‘러싱 비트 X 리턴 오브 브롤 브라더스’를,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는 ‘열혈삼국지 난세풍운’, ‘더블 드래곤 리바이브’, ‘팬텀 브레이브’와 ‘팬텀 브레이커’를 출품한다.
대만은 국내처럼 PC, 모바일, MMORPG가 강세를 보인다.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 10위권을 기록 중이며 게임에 대한 성향도 국내와 비슷하다. 또한 홍콩, 마카오, 중국 등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