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개별 업종별 이슈 여파로 매물 출회 하락...키움證
상태바
美증시, 개별 업종별 이슈 여파로 매물 출회 하락...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7.18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42%, 나스닥 -0.46%, S&P500 -0.65%, 러셀 2000 -0.72%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 출발했다. 그러나 운송업종이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가운데 매물 출회된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되었으나 영향이 제한됐다. 다만 의결권 있는 에스터 조지 캐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이번 달 금리인하는 아직 필요 없다” 라고 언급하자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운송업종과 소매유통업체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와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특징이었다.

운송업종은 철도 운송회사인 CSX 가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급락하자 여타 운송회사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 결과 다우 운송지수는 3.59% 급락했다. CSX 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장기화가 물류 수송에 부담을 줘 매출 둔화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여타 투자은행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미 증시 강세를 이끌어 왔으나,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아마존의 올해 프라임 데이 매출이 기록적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프라인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우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향후 실적 부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네델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 이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발표하는 등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Logic 분야 성장이 이를 상쇄 시켰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7 나노 이하 공정 로직 분야에서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다고 주장했다.

이에 힘입어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8% 상승했다.

한편, 의료 장비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에봇이 개선된 실적과 연간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강세를 보인데 힘입은 결과다. 이 영향으로 관련 종목 및 바이오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대체로 미 증시는 실적 개선 기업들의 경우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부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경우는 급락하는 등 하방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