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한 ESG경영의 실천 : 친환경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용, 탄소배출 감축 등의 친환경 경영,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강화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홍수 등의 재해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폭염, 한파, 집중 호우, 가뭄 등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또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 식량 부족, 물 부족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의 기후전망정보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난 109년간(1912~2020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으며 봄과 가을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2090년대에는 봄 시작일이 1월 28일로 2020년대에 비해 36일 빨라지고 여름 길이는 2020년대에 109일에서 173일로 64일 늘어나며 겨울 길이는 24일로 68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기업들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 친환경 기술 개발 등의 환경 관리 활동을 통해 기업의 환경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다. 기업들은 기업가 정신으로 ESG 경영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기업경영의 위협과 기회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 이상 기후 현상, 자원 고갈 등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기업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폭염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 시설 피해와 공급망 차질은 기업의 재무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 증가는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온실가스 감축 활동, 공급망 관리 효율화 등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불확실성과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기후위기는 위협 요인과 더불어 새로운 기회를 기업에 제공하기도 한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사용, 탄소배출 감축 등의 환경경영 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선호를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정책과 규제도 이러한 움직임을 장려하고 있어,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기후위기에 신속히 대응하여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위협요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공급망 관리를 개선하고, 기후 리스크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기업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ESG공시의무 연기 등에서 보듯이 ESG경영을 기회요인으로 보다는 기업에 부담을 주는 위협요인으로 보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들이 ESG 경영을 단순한 규제 대응의 차원을 넘어, 기업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ESG경영의 실천방안
기업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단순한 투자와 노력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의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핵심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조직 문화와 의사결정 체계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새로운 기업 경영 모델이 필요하며 특히 다음 세가지 관점에서 실천이 요구된다.
첫째,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을 개발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메탄가스 회수 기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노력해야 한다.
둘째, 제품 생산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원료 조달 단계에서부터 제품 설계, 제조, 물류, 폐기물 처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정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제품의 재사용, 재제조, 재활용을 높이는 순환경제 모델을 도입하여 자원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셋째,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기업은 정부,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법제도 정비, 재정 지원,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원하고, 기업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협력업체와 협력하고, 지역사회, 시민단체,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기후 위기는 기업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ESG 경영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 기업, 시민 사회, 소비자가 협력하여 기후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영도 상명대 교수/ESG전문가 bizstar20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