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최근 한 산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거리는 사이버 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제공 기업인 록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본사: 위스컨신 주, 밀워키)이 최근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몸담고 있는 최고경영자 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그 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최근 업체가 출간 발표한 ‚제9회 연례 스마트 매뉴팩처링 현황(9th Annual State of Smart Manufacturing)‘ 2024년 트렌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혔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계는 리스트 최소화와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경쟁적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제임스 글래슨(James Glasson) 록웰 오토메이션 상무이사 대리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확고한 목표 설정과 부서 간 협력이 성패 요인임과 동시에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고 현 자동차 업계가 처한 상황을 요약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부문 투자 증가세는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다.

이번 록웰 오토메이션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의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95%는 이미 스마트 생산 기술을 사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발표된 보고서에서 보고된 85% 보다 높아진 수치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라인 자동화 이행을 위한 투자율도 작년 총 사업 운영 예산의 23%에서 31%로 증가해, 2024년 기술 투자율을 작년 대비 35%가 증가한 셈이 된다. 이 모두 사실상 자동차 업계 전체가 스마트 자동화 생산 시스템으로 이행은 거스를 수 없는 논리적 대세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수치다.

생산 라인의 자동화는 고용 노동자 유지, 재교육, 직업 업무 관여도 관리에 투자를 늘려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 피고용자가 자동차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서 최적의 효율을 내고 가치 기여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 개발과 도입에 추가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 2024년 연구 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띈 결과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사이버 보안 위험성을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해결해야 할 난제 1위라고 응답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2023년 연구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는 업체들이 당면한 장애물로 9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트렌드 변화다.

제조 라인 자동화를 위한 신기술 투자와 노동력 관리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가동 및 운용과 관련된 사내의 운영 및 경영적 사안이라 한다면, 자동차 사이버 보안 문제가 사외에서 가해지는 심각한 외적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상이 인터넷과 개인용 스마트 기기에 생성형 AI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계도 그에 따른 발 빠른 적응이 요구된다.

1) 전기차 자율주행 시스템에도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맹렬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조립 노동자들에게 자동차 생산 자동화는 조립 공정에서 한층 세련된 협동 로봇(cobot), 자율 동작 로봇(AMR), 무인운반차(AGV), 웨어러블(wearable)을 제공해 작업을 돕는 신기술 개발 투자는 계속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새 전문 기술 분야로서 더 유망해질 전망이다.

3) 디지털-물리적 작동을 연결시켜 정보기술-운영기술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IT-OT 융합‘ 추세도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솔루션이 필수적이 될 것이다.

또, 미래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신기술 시장의 성장 가능성 덕분에 전에 없이 많은 세계 차 제조업체들이 투자수익회수 전략으로써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호스팅 및 외주 서비스에 의존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