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장애인 선배 판매자가 강연하는 판매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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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장애인 선배 판매자가 강연하는 판매교육 실시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6.1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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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대상 창업스쿨…성황리 마쳐… 척수장애인 대상 특강도 진행 예정
이베이코리아가 19일 교육센터에서 '제 2회 농아인 온라인 창업스쿨'을 열었다. 강연자로 2008년 '나의왼발' 옥션 장애인 창업교육생 출신인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나섰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농아인, 척수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 판매교육을 실시한다.

이베이코리아는 19일 강남에 위치한 이베이에듀 교육센터에서 ‘제 2회 농아인 온라인 창업스쿨’을 열었다. 온라인 판매를 준비 중이거나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농아인과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연 것.

강의에는 수화 통역과 자막 통역을 지원해 농인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강연자로는 2008년 ‘나의왼발’ 옥션 장애인 창업교육생 출신인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가 나섰다.

교육생과 같은 농아인으로 이미 유명 온라인 성공셀러다. 11년간 오픈마켓 판매 경력을 바탕으로 셀러 스토리와 판매 노하우를 적극 전수했을 뿐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다.

12월 8일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관심 있는 척수 장애인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나는 이 평생직업이 좋다’라는 주제로 역시 ‘나의왼발’ 창업교육 출신인 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온라인 창업 활동에 대한 고민을 풀어 줄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시니어 판매자를 위한 전문 강좌도 개설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5060세대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눈높이를 맞춘 ‘5060을 위한 상품등록 실습’ 강의가 대표적이다. 수강 희망자가 늘면서 교육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실제 시니어 맞춤 교육을 받은 판매자의 경우, 교육 3개월 후 평균 매출액이 452% 상승하는 결과도 나타났다.

8월부터는 4050대 중장년층을 위한 ‘이베이코리아 4050 e비즈니스(e-Business) 창업취업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해 은퇴 후에도 빠른 재취업을 돕는 교육과정이다.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케이티엠직업전문학교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400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 박기웅 전략영업부문장은 “10년 전 장애인 온라인 창업교육을 국내 최초로 제공한 옥션 교육생들이 사업가로 성공해 후배 장애인들에게 교육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단일 기업으로는 온라인 판매교육 최다 교육생을 배출해 온 이베이코리아의 노하우를 살려 취약한 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alex@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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