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청문회]'박상진 삼성사장과 세월호 7시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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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문회]'박상진 삼성사장과 세월호 7시간' 주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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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가 9일 개최되지만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관련, 박상진 삼성 사장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노승일 전K스포츠재단 부장이, 박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미용 분장 담당자인 정매주 정송주 자매가 각각 주목받을 전망이다.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사장은 이른바 대가성 커넥션, '삼성-박대통령-최순실'을 엮는 핵심인물로 꼽힌다. 박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직후인 지난해 7월 말 독일로 직접 날아가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스포츠 컨설팅 회사인 비덱스포츠와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을 맺었고, 그해 10월까지 실제 80억원가량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결산청문회를 열고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한 인물을 중심으로 총 20명의 증인을 불렀다.

하지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추영호 국가정보원 국장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출석을 거부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불출석 및 동행명령거부 증인으로 재출석 요구를 받은 8명은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이 포함돼 있으며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백재홍, 박원호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이 포함된다.
 
위증협의로 재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은 7명으로 우병우 전 수석과 조윤선 장관,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체육대학장 등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마지막 청문회에서 그동안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들을 무더기 고발하고 청문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의뢰 할 방침이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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