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규모 30조원 돌파...전년比 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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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규모 30조원 돌파...전년比 73% 증가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12.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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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 해외주식 자산규모가 지난 6일 3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로,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전년 대비 약 47% 늘어난 53만개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인다. 특히,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34.1%를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및 글로벌 증권사 제휴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자료, 글로벌 40개 시장의 주식매매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럽 주요 6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기반을 마련해 둔 것도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주식에 집중하고 있지만, 일본,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에도 직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영국 등이 미국에 이어 자산 기준 2위, 3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빅테크 기업 주식이었다. 또한 지수형 ETF도 상위 보유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 주식 매매가 가능한 모바일 앱 '엠팝(mPOP)'과 해외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액은 634억9525만달러(약 90조8800억원)로 예탁결제원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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