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사업군은 ‘고객의 건강’ 하나”
수년 내에 상장 추진 예정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세라젬 이경수 대표가 내년 CES에는 집 한 채를 지어 전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라젬은 ‘건강’이라는 지향점을 기반으로 척추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건설, 병원, 가구 등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라젬 이경수 대표가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캠퍼스 내 자사 부스에서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사업 확장 전략을 밝혔다.
이경수 대표는 “올해 전시 부스에는 거실과 안방뿐인데, 내년에는 아이방, 주방, 서재를 포함한 지붕이 있는 진짜 집을 CES에 전시할 것”이라며 “고객의 집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군을 다양하게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년 내로 상장을 추진하고 큰 헬스케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라젬은 가구, 건설, 병원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의 진입을 예고했다.
우선 모든 곳에 세라젬 솔루션이 들어간 ‘집’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가구 사업에 뛰어든다. 이미 세라젬이 출시한 침대, 쇼파뿐만 아니라 의자, 책상 등을 만드는 ‘까사’라는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세라젬 솔루션으로 지어진 빌딩을 건설하기에 앞서, ‘웰스타운’이라는 도심형 실버타운을 수도권에 오픈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건설사 등과 사업 추진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 B2B 영역에서는 병원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세라젬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에서 홈 헬스케어의 최고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대표는 “건강은 일상에서 습관으로 구현되는 것이고 이것을 실천으로 이끄는 솔루션을 세라젬이 제공할 것”이라며 “가만히 앉아서 쉬는 쇼파에서 저절로 혈액순환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사업군으로의 진출을 예고했지만 사실상 세라젬의 사업은 ‘고객의 건강’ 하나”라며 “글로벌에서 홈 헬스케어의 최고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젬은 ▲홈 테라피 부스 ▲홈 메디케어 베드 2.0 ▲스마트 헤드보드 ▲밸런스 AI 메디 워터 ▲테라퓨틱 스파 베드 ▲마인드핏 등 총 3개 부문에서 6개 제품으로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