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동명 LG 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명현 교수 등 4명 상 받는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 총동문회에서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배터리 및 로봇 등다양한 분야에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선정됐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1992년 제정된 이래 지금까지 12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해당 상의 수상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공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올해에는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명현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4명이 수상했다.
김 총장은 국가과학 기술정책과 전략의 선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가연구개발체계의 선진화와 과학기술 인력 양성 고도화를 통하여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혁신하는데 주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UST와 한국과학영재학교(KSA)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활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정 대표이사는 국내 적외선 검출기 분야의 1세대 연구원이다. 30여 년간 군사용 검출기를 개발했다. 1998년에 적외선 검출기 전문회사인 아이쓰리시스템를 창업했다. 현재 한국 군대가 사용하는 적외선 검출기의 약 8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여 개국에 수출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김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정신으로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K-배터리’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 매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명 교수는 인공지능 심층 강화 학습을 기반으로 한 블라인드 보행 기술인 ‘드림워크(DreamWaQ)’시스템을 적용한 ‘드림워커’로봇으로 2023 국제로봇및자동화학술대회(ICRA)에서 주최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봇 주변의 환경을 인지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는 독자적인 완전자율 보행 기술 개발로,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였다.
이윤태 카이스트 27대 총동문회장은 “카이스트 동문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각계각층의 산업계를 크게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KAIST 동문 수상자분들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그동안 보여주신 노력과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