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도서 키워드는 ‘러브 마이셀프’...독서 통해 공감과 위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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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서 키워드는 ‘러브 마이셀프’...독서 통해 공감과 위로 찾는다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1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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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도서 판매량 20%↑...단행본 중 에세이 강세

2018년 도서 키워드는 '러브 마이셀프(내 자신을 사랑하자)' 인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독자들이 독서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2018년 도서 트렌드로 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높이려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꼽았다고 13일 전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G마켓(G마켓 글로벌샵 포함)과 옥션 전체 도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고, 판매 부수는 760만 여건에 달했다. 단행본 중에서는 문학 카테고리가 전년대비 약 13% 성장했고 그 중에서도 공감, 관계, 대화, 위로 등을 다룬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다.

판매 건수 기준 인기 에세이로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모든 순간이 너였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이 선정돼 일상에서의 경험과 감정을 쉽고 솔직하게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낸 도서들이 주목 받았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귀여운 캐릭터가 전하는 위로를 테마로 한 도서들이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서 구매 성별로는 여성 구매자가 63%를 차지해 남성에 비해 우위를 보였으며, 30-40대 여성 구매자가 전체 여성 구매자 중 약 58%로 과반을 넘었다. 

남녀 합산한 연령대별 구매 비중은 40대(47%), 30대(34%), 20대(7%) 순이었다. 20대는 주문 건수 기준 수험서와 자격증 도서가 가장 높은 비중(16%)을 차지해 취업 준비가 화두임을 입증했으며, 음반/DVD, 문학이 그 뒤를 이었다.

30대와 40대는 모두 문학(15%)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험서/자격증, 청소년, 외국어(합산 10%) 등도 구매가 많아 육아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유아동 도서 매출은 전년대비 35% 성장했다.

이밖에 올해 BTS 등 K-pop의 전세계적인 선전으로 G마켓 글로벌샵을 중심으로 관련 음반, DVD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했다. DVD/비디오 거래액은 G마켓(글로벌샵 포함)과 옥션 합산 기준 전년대비 97%, 음반은 44% 상승했다.

K-pop 스타들이 표지 모델로 다수 등장한 잡지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단행본 중 가장 큰 폭인 51% 성장했다. 또한 옥션에서 매년 만화 마니아들을 위해 진행하는 기획전인 '만화쇼' 등의 영향으로 만화 카테고리도 지난 해와 비교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는 올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책의 해’를 맞아 다양한 도서 프로모션들을 선보였으며, 12월에도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설레어함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인다. 

설레어함은 고객 취향에 맞춰 헌책방 사장님이 직접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번 에디션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헌책 3권과 스마트톡, 연말 감사 카드 등으로 구성된 설레어함 박스를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선정 도서인 '원칙'(저자: 레이 달리오) 한 권을 각 99그램 4권으로 나눈 '99그램 에디션'도 선보이고 있다.

99그램 에디션은 이베이코리아가 기획, 책 한 권을 99그램 단위의 여러 권으로 나눈 특별판으로, 얇고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 표지로 올 한 해 큰 인기를 모았다. 올 한 해 총 10종을 한청수량 론칭했고, 그 중 6종은 이미 완판 되었다.

김선희 이베이코리아 도서사업팀장은 “G마켓과 옥션은 유아동/교육 도서의 주요 구매채널일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문학/인문/자기계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라며 "내년에도 참신한 기획과 서비스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독서 문화를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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