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카드·PLCC·적금···고객 확보 폭 넓히는 카드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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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카드·PLCC·적금···고객 확보 폭 넓히는 카드업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5.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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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카드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폭넓은 고객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는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발급 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담당한다. 카드별 혜택은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는 신청 열흘 만에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출시가 이어지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도 눈길을 끈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하는 카드로 해당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PLCC 4종을 출시했다. 카드 혜택은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함께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 및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담았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 트래블, 뮤직, 쿠킹) 무료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카드는 SK플래닛과 협업해 PLCC인 ‘시럽 초달달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이 이벤트 혜택을 마음대로 조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은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시럽(Syrup) 월렛’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배달앱·커피·인터넷쇼핑·주유소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을 8개의 혜택으로 구분해 구성했으며 매월 본인의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할 때마다 1개의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당월 사용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당월 실적을 기준으로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저축은행과 함께 상품을 출시하는 형태도 있다. 신한카드는 SBI저축은행과 최고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앱에서 만기까지 자유적금 유지 시 기본금리 2.1%를 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신한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돼 총 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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