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롯데홈쇼핑, 중동서 6235만 달러 수출상담... 新한류 확산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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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롯데홈쇼핑, 중동서 6235만 달러 수출상담... 新한류 확산 기대감 높여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11.2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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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동 수출상담회 현장.[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동 수출상담회 현장.[사진=롯데홈쇼핑]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8년째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2016년부터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그 주인공이다. 

수출 상담부터 환율 리스크 대응, 법률 및 물류 상담 등 해외시장 안착을 위한 차별화 서비스로 호평 받고 있다. 2022년부터는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확대되는 등 지원 규모도 커졌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新한류 거점 중동에서 K-브랜드 수출 상담, 70명 넘는 바이어 몰려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동을 대표하는 핵심 도시이자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평가 받는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수출상담액 7980만 달러를 기록하며 K-브랜드의 높은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2년 만에 다시 한번 중동 지역에서 개최하게 됐다. 

중동은 ‘오일 머니’를 통한 높은 소비력으로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되는 것은 물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넘어 쿠웨이트, 요르단 등 인근 지역으로 상담 범위를 확대한 결과, 중동 내 최대 규모의 민간 수출상담 행사로 평가됐다. 중동 지역 바이어 70명 이상이 몰렸으며 두바이 유명 쇼핑몰 MD가 참석하는 등 누적 상담건수 422건, 수출 상담금액은 6235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Madareem Hotel)’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K-뷰티를 비롯해 광천김, 무안소금 등 한국 특산물이 소개됐다. 특히, 식품 스타트업 ‘초블레스’는 건강관리 식초 음료 ‘리아프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선보여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추진된 수출계약 금액은 2,600만 달러에 달한다. 행사장 내 별도 공간에는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하고 QR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도 열렸다. 

지난 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Dubai Outlet Mall)에서 중소기업 약 20개 사의 우수상품을 모아 K-브랜드 상품 품평회도 진행했다. 입점 상담을 위해 두바이 아웃렛 몰 MD가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초블레스 한채원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으며, 중동 바이어와 현장 계약까지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품들이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년 전 두바이에서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확대해 진행한 중동 수출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핫플’에서 한류 문화행사 개최, K-브랜드, K-POP, K-캐릭터 총출동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에는 중동 최대 복합문화 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한류 팬들이 집결한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중동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의 B2C 이벤트로,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로부터 최초로 초청 받은 한류문화 행사였다. K-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판촉 부스부터 K-POP 공연, K-캐릭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문화 콘텐츠를 준비해 중동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행사 양일간 20여개 K-브랜드를 전시하고 상품을 시연하는 판촉행사 ‘K브랜드 마켓(K-BRAND MARKET)’이 매일 5시간 이상 열렸다. 편안한 착화감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우주텍의 ‘르무통’ 신발을 비롯해 마스크팩, 앰플 등 K-뷰티 상품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POP 공연부터 국악 콘서트, 댄스 공연 등 한류문화 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소녀시대 유리의 토크쇼, 가수 노매드의 K-POP 콘서트 등에 수많은 팬들이 몰리며 중동 내 한류문화의 열기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4만 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내 개최된 한류문화행사 중 단기간 최다 인원이 모인 이벤트로 평가됐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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