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대만 출시 직전에 서비스를 연기했다.
‘로스트아크’의 대만 퍼블리셔인 해피툭은 출시 전날인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스트아크’의 서비스를 연기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해피툭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부터 대만에서 베타서비스를 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등 출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서비스 직전에 출시 연기를 공지했다”고 말했다.
해피툭은 서비스 연기 공지를 통해 “대만 사용자에게 출시 연기 소식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하다. 더 나은 게임 경험과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사와 이야기를 나눴고 출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기를 결정했다. ‘로스트아크’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출시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서비스 연기가 결정되면서 대만에서는 ‘로스크아크’를 기다리던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최근 ‘로스트아크가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것에 대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가 대만에서 출시가 연기된 것은 해피툭이 공지한 것처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중국의 판호 획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대만 퍼블리셔인 해피툭과 다시 일정을 조율해서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로스트아크’ 퍼블리셔인 해피툭은 국내 게임회사 출신 3명이 설립한 퍼블리셔로 2012년 대만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14년부터 국내외 유명 PC 온라인 게임을 활발하게 서비스하며 대만 최대 퍼블리셔로 성장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