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o...업계 최초로 글로벌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을 꾸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담은 3차 백서를 발간했다. 독자적 불법유통 데이터 구축 및 차단 기술로 2차 백서 당시보다 112% 늘어난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으며, 글로벌 차원의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불법 2차 저작물까지 단속 체계를 확장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 2차 백서에 이은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11일 펴냈다고 밝혔다. 총 80페이지에 달하는 백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게 증가한 불법물 차단 건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차단한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SNS 내 불법 웹툰, 웹소설은 약 1420만건이었으며, 이는 2차 백서(2022년 4~11월) 당시 667만건에서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o...한국수력원자력이 남호주 그린 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11일(현지시간)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에서 남호주 주정부, Hallett Group, 일렉시드(Elecseed)*와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SOC, Statement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 일렉시드 : 호주에 기반을 둔 신재생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
Hallett Group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제조사로, 호주 정부로부터 약 A$2,000만(약 170억원)의 지원금(펀딩)을 받아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멘트 제조에는 석탄 등 화석연료나 폐기물을 사용해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그린시멘트는 태양광 발전소와 수전해 설비에서 생산한 수소로 시멘트를 제조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남는 수소는 인근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수소 및 관련 상품 생산․거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국제 경쟁력 있는 수소 수출 산업 육성 ▲남호주 지역 미래 수소 산업 활성화 ▲단기적으로 호주 국내 수소 시장(수요) 개발 ▲남호주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사업타당성 평가 공동 수행 등 남호주 내 그린 수소생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o...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TV 광고 상품을 대폭 개편하는 ‘B tv ad+(애드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B tv 애드플러스는 △B tv에서 노출되는 실시간 광고 통합 운영 △데이터 기반으로 광고 타깃 마케팅 고도화 △일반 VOD,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Service TV), 유튜브 등 디지털 동영상 매체까지 광고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선 B tv 애드플러스는 TV 광고 영역에서 맞춤형·타깃형 광고를 제공하는데 최적화된 상품이다. 같은 시간에 동일 채널을 시청해도 가구마다 다른 광고를 실시간 노출할 수 있는 방식이며, 기존 큐톤영역을 활용한 스마트 빅 애드(Smart BIG AD)와 일반 CM영역의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광고상품을 하나로 통합했다. SK브로드밴드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하여 보다 확대된 오디언스 타깃팅(Audience Targeting)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평소 스포츠 프로그램 시청이 많은 가구에는 스포츠 용품 광고, 키즈 채널을 주로 시청한 가구에는 육아 광고를 큐톤과 CM영역에 동시에 내보낼 수 있다.
나아가 광고주들을 위한 이용 편의성과 광고 효율성을 강화했다. B tv 애드플러스는 광고 소재 심의, 송출, 정산에 이르기까지 계약 전반을 자동화해 광고주 및 대행사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방송광고 영역에서 디지털 광고처럼 원하는 타깃에 광고를 노출 후 오디언스 리포트(Audience Report), 광고 시청빈도별 퍼포먼스 리포트(Performance Report)도 제공해 객관적 효과 분석으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분기 내 최적 광고 집행 분석 및 예측 기능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o...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3: Join the flip side'을 앞두고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COEX),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중국 청두 타이쿠리(Tai Koo Li) 지역,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Duomo)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Callao) 광장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언팩 카운트다운(Countdown)' 디지털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 제품이 최상의 일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캠페인 메시지 'Join the flip side'는 기존과 다른 세상(flip side)으로 소비자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 26일 오후 8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o...한국가스공사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제20차 LNG 국제행사(LNG 2023)’에 참가한다.
LNG 국제행사는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 국제냉동학회(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 IIR), 가스기술연구소(Gas Technology Institute, GTI(美))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열리며 80여 개국에서 10,000여 명이 참가한다.
캐나다 가스협회(Canadian Gas Association, CGA)가 주관하는 이번 LNG 2023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LNG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 등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
가스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연혜 사장은 LNG 2023 기간 동안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PETRONAS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면담을 갖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o...동국홀딩스가 11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
Steel for Green은 동국제강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최고 가치를 함축한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 분할 전인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경영 성과와 미래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를 발간 주체로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회사 소개 및 중대성 평가, Steel for Green, ESG Performance, ESG 데이터 부분으로 이어진다. 동국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동국홀딩스는 이어진 Steel for Green 파트에서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10대 과제 중 상위 과제로 선별한 △안전보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경제적 성과 부문을 다뤘고, 최근 이슈인 △인권과 다양성 문화 존중 분야를 포함했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안전보건 분야 486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대비 193% 증가한 규모다. 시설 및 설비 투자·안전 특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중대재해 Zero, 재해율 30%감소’를 미래 목표로 삼았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등 환경 분야에 202억을 투자했다. 전년대비 150% 증가한 규모다. 탄소 배출은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약 4% 줄였다. 2030년 1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 목표다. 미래 친환경 철강 핵심 기술인 ‘전기로’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에너지 효율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o...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런처(Microsoft Launcher)’의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국내 스타트업이 직면한 문제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술적,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중심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까지 200곳이 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지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클라우드 애저(Azure) 크레딧, 각종 라이선스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해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레딧은 아이디어(Ideate), 개발(Develop), 제품 출시 및 고객 확보(Grow), 시장 확장(Scale) 등 단계에 따라 최대 2억 원(미화 15만 달러) 상당까지 차등 지급한다.
애저 크레딧으로 챗GPT, GPT-4, 달리2 등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사용 가능하다.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가장 진보한 AI 모델을 보안, 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책임 있는 AI 등 애저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기능과 함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비주얼 스튜디오 엔터프라이즈, 마이크로소프트 365, 파워 BI, 다이나믹스 365 등 개발자 및 비즈니스 도구도 무상 지원한다.
o...U+유모바일이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5, 폴드5를 더욱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는 ‘갤럭시 Z5 찜하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U+유모바일은 통신비 절감을 위해 자급제 휴대폰과 알뜰폰 조합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U+유모바일 온라인 다이렉트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갤럭시 Z5 찜하기를 클릭만 해도 네이버페이를 증정한다. 지급되는 네이버페이는 찜하기를 함께 클릭한 사람의 수가 많아질수록 늘어나며, 찜하기를 클릭한 후 갤럭시 Z5 자급제 단말로 U+유모바일에 가입하면 최대 25만 원까지 네이버페이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 Z5 자급제 단말로 U+유모바일 유심 또는 eSIM 요금제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이뿐만 아니다.
우선 휴대폰 보험을 12개월 지원받을 수 있다. U+유모바일은 알뜰폰 사용자들도 고가의 휴대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분실, 파손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Z5 자급제 단말로 U+유모바일 요금제를 개통하고 휴대폰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12개월간 보험료의 50%를 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 있다.
o...삼성중공업이 소나를 통해 탐지한 바닷속 음파 신호를 분석해 선박 수중 방사소음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나 신호 분석기법은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소음의 세기, 방향,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술로 주로 군사 목적으로 활용돼 왔으며, 삼성중공업이 상선 수중 방사소음 연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이 기법을 적용해 17만4000㎥급 초대형 LNG운반선의 소음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이 기술을 활용해 건조하는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 발생 원인 세분화 및 영향도 분석, 운항 속도∙흘수※ 별 소음 예측 등 관련 기술개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추진기 뿐만 아니라 엔진·기계류의 수중 방사소음까지 확대해 소음저감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흘수(Draft) : 선박의 바닥에서 물 표면까지의 수직 거리를 뜻하며, 선박 운항 안전 확보 및 항해 수심 결정의 중요한 요소
o...HD현대오일뱅크가 AI플랫폼인 ‘뤼튼’과 제휴해 '당신이 상상한 OOO 주유소를 그려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뤼튼’은 국내 생성형 AI플랫폼으로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 ‘선박 디자인 컨셉의 주유소를 그려줘’, ‘가우디가 주유소를 설계했으면 어땠을까?’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고객이 생각하는 미래형 주유소를 직접 그려준다.
프로모션은 23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며, HD현대오일뱅크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뤼튼이 그려준 주유소 이미지를 응모하면 된다. HD현대오일뱅크 유튜브인 ‘현대오일장’ 커뮤니티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한다.
우수작에 뽑힌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주유쿠폰, 뤼튼 플러스 요금제 1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앱인 ‘카&앤’에서 확인할 수 있다.
o...한화시스템이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지난 6월 5일 신청 이후 한달 여 만에 심사를 통과했다.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한화시스템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은 기업 및 다른 이용자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을 본격화 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달러(투자 당시 약 3450억원)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지구 저궤도 1200km 고도에 수많은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이다. 원웹은 지난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군용(軍用) 통신 역량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군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인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군 전용 위성 기반 ‘군위성통신체계-II’ 핵심 장비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 등을 개발∙공급해왔다.
o...SK온이 국내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와 동반 성장에 나선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그룹 핵심 경영철학에 맞춰, 협력사들의 경쟁력과 행복까지 함께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11일 SK온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제2기 SK온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지동섭 SK온 사장(CEO), 진교원 SK온 사장(COO),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SK온 경영진과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2기 협의회에는 배터리 원소재를 포함해 총 42개 주요 전략적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출범했던 1기 동반성장 협의회보다 10개사가 늘었다. 2기는 2023년 6월부터 2년간 운영된다.
SK온과 42개 협력사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 및 소부장 사업의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SK온은 이들 협력사들과 주기적으로 실무진 분과 모임이나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ESG, 품질, 제조 공정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활동을 펼친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