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1등급 산출 기준, 곧 바뀐다…에너지공단 ”빠르면 내년 문 열고 닫는 것도 포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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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1등급 산출 기준, 곧 바뀐다…에너지공단 ”빠르면 내년 문 열고 닫는 것도 포함할 것”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6.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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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냉장고 테스트 시 문 가만히 닫아둬
문을 열고 닫을 때 실제 에너지 소비가 많아
연구용역이 진행 중…25~6년 적용 예상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냉장고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하 에너지등급)을 산출하는 테스트 방식이 곧 바뀔 예정이다.

에너지등급 주관부처인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현재 냉장고의 에너지등급을 테스트할 때에는 문을 열고 닫는 과정이 없다”며 “개폐조건을 더하는 것에 관해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테스트 방식은 내년 또는 후년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K SC 62552가 국제 표준에 따른 냉장고 에너지등급 기준이다. 개정된 표준에 개폐조건이 있다. 문을 열고 닫는 것도 테스트에 포함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용역이 끝나는 2025년이나 2026년이면 고시가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너지등급은 상품 외관에 부착돼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만 등급 산출 방식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냉장고의 경우 문을 가만히 닫아둔 상태에서 에너지등급을 책정하는데, 문을 열고 닫으면서 고내 온도가 올라가고 이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많아 실제 에너지 소비량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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