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초격차' 향한 '3가지 키워드' 제시...'본업경쟁력·신성장동력·글로벌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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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초격차' 향한 '3가지 키워드' 제시...'본업경쟁력·신성장동력·글로벌사업'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1.08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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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손보업계 독주체제 더욱 강화... 3분기 순이익, 전년 연간순익 돌파
- 장기보험 상품경쟁력, 적극적 GA채널 활용 주효 평가
- 올해 본업경쟁력 차별화, 신성장동력 확보...글로벌사업도 본격 추진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사진=삼성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취임 2년차를 맞은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실현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올해 이 사장은 더욱 강화된 본업 경쟁력 차별화를 경영기조로, 향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8일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새해 경영 키워드로 '초격차 2.0'을 제시하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시장 포화 국면에도 불구하고 업계 독주체제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각오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이문화 사장은 적극적인 GA채널 영업력 확대와 건강 관련 보장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2조원에 육박한 순이익으로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조866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연간 순익 1조8216억원을 상회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회계제도 변경 이후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해 GA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라며 "지난해 삼성화재의 경우 장기인보험 상품에 대한 경쟁력 갖춘 신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GA채널에 대한 영업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삼성화재는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장기보험 상품 경쟁력과 적극적인 GA채널 대응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문화 사장은 우선 본업경쟁력 차별화 방안으로 장기보험 지속 성장과 효율개선의 선순환 구조 완성, 고객 중심 최전선(Front-Platform)인 자동차보험 고객경험 확산과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보험 부문에선 2030년 회사 이익의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비전 하에 글로벌 사업을 본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 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고객이 불편해하고 아쉬워하는 부분을 면밀히 파악해 고객경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개발 선도 및 보험 연계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교통안전 데이터 사업 개시를 계기로 카 라이프(Car Life)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만큼 올해는 더욱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고 실패를 용인해주며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임직원, 고객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격차 삼성화재로 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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