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내 잠수함 기술력 제고 시너지 기대
지난 10월엔 첨단 국방공학·정책분야 업무협약 체결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14일 서울대학교와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잠수함 기술 수준 제고를 위한 기술자료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잠수함 분야 최신 기술 발굴을 위한 학술 자문 및 연구 협력을 추진하며 ▲ 잠수함 관련 컨퍼런스, 세미나, 강연회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잠수함 능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상호 제안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보고-III 잠수함[제공=한화오션]](/news/photo/202502/323304_367171_111.jpg)
현재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은 지난해 4월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하여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수중전력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는 잠수함 설계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잠수함 분야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AI, 무인 등 첨단과학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국내 최고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기술연구개발을 도모하며, 첨단기술 기반의 잠수함 성능을 향상하고, 향후 잠수함 수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국방기술 발전 위해 방사청-서울대 손 맞잡아… 첨단 국방공학 등 MOU 체결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양 기관은 국방공학·정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우주, 첨단소재, 유·무인 복합 등 첨단 국방공학 분야를 발굴 및 기획하고, 국방공학 정책분야 연구 협력 및 정보공유체계 구축,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었다.
이 합의에 이어 오늘 맺은 MOU까지 더해 향후 방사청과 서울대 간의 방산업무 협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