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경.수상 비행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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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수상 비행장 만든다
  • 정우택
  • 승인 2011.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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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관광 레저 활성화를 위해 내년 부터 개발 나서

 앞으로 몇 년 후에는 항공 레저나 경관투어를 즐기기 위해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11~’15)」에 따라 항공 관광․레저 활성화 등을 위해 경․수상 비행장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규모가 비교적 큰 경(육상)비행장은 항공 관광․레저 외에도 항공기 제작․정비․비행교육 등 다목적으로 개발하고, 수상비행장은 주로 관광․레저용으로 소규모 개발을 추진한다.

그 첫단추로 국토부는 지자체가 지난 11월 제출한 개발계획에 대해 공역․장애물 등 기술 검토 및 개발여건, 사업효과,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추진 우선순위를 선정하였으며,  그 결과 경비행장은 1순위 전북 김제, 2순위 경남 고성이, 수상비행장은 1순위 충북 제천이 차지하였다.

 국토부는 우선순위 선정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 여부 및 예산편성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항시설법」제정(안)에 비행장 국고지원 근거 및 공항공사의 비행장 관리․운영 권한 근거를 포함하는 등 비행장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민소득 증가와 여가욕구 증대 등에 힘입어, 관광․레저 및 자가용 항공기는 최근 2년간 21% 급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데 반해,  경량항공기(2인승 이하, 600㎏이하) 및 초경량비행장치(1인승, 115㎏이하) 최근 2년간 21% 급증(’09년 608대, ’10년 686대, ’11년 734대)하고 있다.

 항공 관광․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는 하천부지나 간척지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해야 하는 등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국내 민간 비행장은 2개소(태안, 정석)이며, 경량항공기급 이하 이착륙장(전국 28개) 대부분이 하천부지, 간척지 등을 임시로 활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비행장 개발 및 4대강 등과 연계한 수상 비행장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항공․레저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 하반기에는 국산 2인승 레저용 경항공기가 개발․양산될 계획이어서 비행장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다목적 2인승 경항공기 국산화 개발 사업에 총 209억원을 투입하고, 2010년 9월에 착수 2014년 8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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