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5% 초읽기…줄줄이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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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5% 초읽기…줄줄이 인상 예고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12.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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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등 18일부터 코픽스 0.15%↑…신규 대출 금리 4.6%로 오를듯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최근 한국은행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연간 1.50%로 인상하면서,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역시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7일 금융가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18일부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 0.15%포인트, 잔액기준은 0.002~0.04%포인트 올린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4%에서 최고 4.6%로 오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년여만에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11월 코픽스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15%포인트 상승한 1.77%로 상승한 점도 힘을 보탰다. 지난달 코픽스는 잔액기준으로 0.04% 상승한 1.66%이었다.
 
한은에 이어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들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린 점을 고려할 경우 앞으로 코픽스 상승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금융가는 예상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인상과  무관하게 은행들이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인상하는지 면밀히 살핀다는 방안이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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