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평창 바람타고 아웃도어 1위 재탈환
상태바
노스페이스, 평창 바람타고 아웃도어 1위 재탈환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01.2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노스페이스, ‘팀코리아’의 ‘공식 단복 및 약 4만5000벌의 ‘대회운영인력 유니폼’ 제작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후원사로 활동중이다.

노스페이스가 평창 동계 올림픽 특수를 등에 업고 아웃도어 의류 업계 1위를 재탈환했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아웃도어 업계 순위에서 하위권을 전전하던 노스페이스가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지정되며 최대 수혜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말부터 업계 전반에 불어온 ‘롱패딩 열풍’ 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롱패딩 열풍으로 매출이 상승하게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은 아웃도어 업계 전체에 통용되는 공통 호재 요소”라며 “노스페이스가 업계 1위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동계 올림픽 공식후원사 활동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노스페이스의 매출상승 및 업계 1위 탈환은 ‘국내 런칭 20주년 프로모션’, ‘롱패딩 열풍’ 그리고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후원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성기 대비 영업이익 1/3토막 났던 노스페이스, 지난해 연매출 5000억원 돌파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을 거듭했으나, 2016년 경부터 아웃도어 시장포화 등의 이유로 고전해 왔다. 

2013년~2015년 영업이익이 각각 576억원, 542억원, 303억원원을 기록하며, K2, 네파,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등에 밀려 5위까지 추락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3년 전의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2017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던 노스페이스는 하반기에 ‘롱패딩 열풍’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반등의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12월 중순까지 누적매출 4230억원대를 돌파하며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2017년 12월 기준 하루 평균 매출을 270억원대 추산하고 있으며, 연매출 5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 올림픽 마케팅 적극 진행중

업계 관계자는 “2016년 까지만 해도 아웃도어시장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양상이던 노스페이스가 다시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후원사로 활동하며 얻은 매출을 합산한 결과로 1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 올림픽 에디션 출시하며 매출신장 노린다

노스페이스는 공격적인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마케팅으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 대회’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파트너(티어 1)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공식 단복(시상복, 개·폐회식복 등)’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약 4만 5000여명이 착용할 ‘대회운영인력 유니폼’도 노스페이스의 몫이다.

이외에 평창 동계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평창 동계 올림픽 스노우보드 경기 입장권 증정 이벤트 등 동계 올림픽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2월 개막을 앞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