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출간 예정인 <꿈을 찾는 수험생>에 수록된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23살 남궁찬우.
그는 LSJ컴퍼니 이서진 대표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약 3년 전 대학생활 남여미팅을 통해 누나 동생 사이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팅의 이미지가 보통 이성 교제를 목표로 한 만남이라고 흔히들 알고 있는데 오히려 이 대표와의 미팅은 친목 도모의 느낌이 강렬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각기 다른 과의 남여 각각 4명씩 모여 서로에 대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렇기에 인간 대 인간으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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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독 이 대표와의 관계가 지속된 이유가 있을까?
A. 진실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한 쪽이라도 이성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이성 간 우정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거 독자들도 많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이 대표님은 사람 자체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고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또한 이 대표님과 알게 된 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됐다. 수험생을 위한 책을 같이 쓰고 지난 12월 20일 누나의 집에서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홈파티도 경험했다.
하지만 이 대표님의 파티는 술보다 진솔한 이야기, 미래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며 진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여러 유명인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는 이 대표를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배울점이 많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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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꿈/sky대학잘가는법/진로/공부잘하는법-10대들의 고민을 담은 <꿈을 찾는 수험생>의 인터뷰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
A. 사실 제가 고등학생 때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꿈이지만 동기부여를 받아 학교생활 하는데 힘이 됐다. 이제 제가 그 입장이 되어 중고등학생들에게 조그마한 경험이라도 나누어주며 힘이 되고 싶어 선뜻 참여했다.
Q. 건축학과의 특징은?
A. 야작(야간작업)을 많이 해서 피곤하지만, 본인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루기 때문에 캐드, 라이노, 스케치업, 일러스트, 포토샵 등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또한 단 1의 오차도 없는 섬세한 면이 많이 필요하다.
연세대 건축학과에 입학한 이후 가장 큰 기술을 다루면서 삶의 필수 조건인 의식주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물론 야작을 하면서 피곤할 때도 많지만 교수님들의 칭찬만 있으면 모든 것이 위로가 된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일이라서 정답이 없다. 그래서인지 계속 붙잡고 있다 보면 아침이 밝아 오기도 합니다. 건축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는 일이라고 전해주고 싶다.
Q. 새내기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조언하자면?
A. 여러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으며 성인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방학이 길기 때문에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취미 생활이 가능하다. 차원이 다른 시험 난이도가 고등학교때와 다른 점이고 과마다 다르겠지만 과제가 거의 매주 있다. 잦은 술자리로 네트워킹이 생기지만 고등학생 시절과 제일 다른 점은 사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다.
Q. 앞으로의 꿈은?
A. 친한 사람들과 같이 회사를 세우고 싶다. 또한 회사를 설립하고 훗날 한국의 랜드마크 하나쯤은 제가 설계했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중에 길거리에서 나만의 건축전시회를 열어 진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은 꿈이 있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