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이끌고, 휴대폰은 주저앉고 ...산자부, 9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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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이끌고, 휴대폰은 주저앉고 ...산자부, 9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6.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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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정보 통신 기술분야(ICT)가 약 16조원의 수출 실적을 냈다고 밝히고 무역 수지는 7조원 가량의 흑자가 났다고 잠정 집계했다. ICT 수출은 최대 흑자국인 중국을 상대로 5조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체산업 흑자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감소로 인해 전체 수출은 2015년 9월과 비교해 8.5% 감소했다. 산자부는 특히 휴대폰 수출 감소의 원인을 해외 생산 확대와 글로벌 경쟁의 심화, 갤노트7의 리콜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휴대폰의 해외 생산 비중은 2013년 이후 80% 이상을 유지하다가 2016년 1분기에 89%로 정점을 찍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휴대폰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서 실패하면서 휴대폰 수출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산자부의 해석이다.

반도체의 경우 전체 수출량은 줄었으나 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으로는 2016년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경우 보조기억장치(SSD 등)와 프리미엄 모니터의 수출 호조로 인해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휴대폰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확대로 흑자를 유지했다. 중국은 현지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휴대폰, 반도체는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디스플레이는 감소세가 완화되어 전반적으로 큰 증가는 없었으나 베트남에서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최아름 기자  bus51@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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