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성과주의 반영"...전무 이상 미래 경영자 후보군 13명 발탁
- Fellow 3명, Master 15명 선임..."최고 기술회사 위상 강화"
삼성전자가 2020년 정기인사를 단행, 젊은 층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1일자로 2020년 임원과 마스터(Master), 펠로우(Fellow)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Fellow 3명, Master 15명 등 총 162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의 임원 승진지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17년 5월 90명, 2017년말 221명이 승진했다. 2018년말엔 158명, 올해 1월 162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젊은 피 수혈"...부사장 14명 승진
최용훈 부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을 맡는다. 그는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로 Cinema LED, The Wall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했다.
최원준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을 맡는다. 모바일 단말 및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 S10/Note10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
김우준 부사장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에 올랐다. 네트워크 사업 전문가로, 미국 신규사업 진출 및 5G 상용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한 통신 비즈니스의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진해 부사장은 한국총괄 IM영업팀장을 맡았다.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5G 마케팅 차별화 및 국내 리테일 관리 고도화를 통한 한국 플래그십 제품군 매출 확대 주도할 계획이다.
송재혁 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 Flash PA팀장에 올랐다.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V-Nand 세대 전환을 성공시키며 V-Nand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최진혁 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장으로 활약한다. SSD, eStorage 등 메모리 Solution제품 Controller 개발 전문가로 주요 제품향 Controller 개발을 통해 Solution사업 경쟁력 강화 주도할 계획이다.
기흥·화성·평택단지 Foundry제조기술센터장엔 심상필 부사장이 올랐다. 그는 DRAM, Flash, Logic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소자 및 공정개발 전문가다. Foundry 제조기술 향상과 양산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Foundry사업부 PA2팀장엔 정기태 부사장이 올랐다. 그는 MRAM, PRAM 등 뉴메모리 분야 차세대 공정기술 전문가로 CIS 공정 개발 및 세계 최초 eMRAM 양산 등 Foundry 공정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신유균 부사장은 반도체연구소 Flash TD팀장으로 활약한다. Planar, V-Nand 등 Flash 전 제품에 대한 단위공정 및 Integration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V-Nand 선행제품 개발 주도할 계획이다.
생산기술연구소장엔 양장규 부사장이 올랐다. 반도체 설비 기술 전문가로 통한다. 공정, Package, 계측 등 주요 설비 기술 고도화 및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발탁인사도 "과감히"...외국인·여성 승진도 확대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며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Dave Das(데이브 다스) 북미총괄 미국법인 HE Div.장(전무)는 미국 QLED, 초대형 및 Lifestyle TV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미국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Pranav Mistry(프라나브 미스트리) SRA Think Tank Team장(전무)는 Robotics 콘셉트 발굴 및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한다.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기여한다.
문 준 네트워크사업부 시스템설계그룹장(전무)는 기지국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출시를 주도, 네트워크 사업 경쟁력과 더불어 기술 위상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개발그룹장(전무)는 AI 기반 8K Upscaling 기술을 적용한 8K QLED TV, The Frame 2.0 등 Global TV 기술 및 시장 리더십 수성을 위한 혁신제품 개발 주도에 나선다.
Mathieu Apotheker(마띠유 아포테커) 경영지원실 기획팀 상무는 경영전략 및 M&A 전문가로 통한다. 5G, AI 등 신기술 바탕의 패러다임 변화 주도를 위한 잠재기업 인수합병을 맡는다.
임경애 생활가전사업부 UX혁신그룹장(상무)는 가전 UX 소비자 편의성 강화, 심미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한 제품 차별화란 임무를 맡았다.
Eugene Goh(유진 고) 동남아총괄 싱가포르 법인장(상무)는 플래그십 휴대폰, 프리미엄 CE 제품 확판 및 가격관리 강화를 통한 싱가포르 사업 손익 개선에 기여한다.
Mohan Rao(모한 라오) SRI 방갈로르연구소 상무는 휴대폰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를 맡았다.
Jacob Zhu(제이콥 주) DS부문 중국총괄(상무)은 중국 화남지역 현지인 영업리더로 중국 모바일 업체와의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SOC 등 중국 내 반도체 매출 극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Global PM그룹장(전무)는 가전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확대와 마케팅 데이터 및 유통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다.
이귀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광고Service그룹장(상무)는 TV 내 광고 서비스 사업 기반 마련 및 신규 파트너사 발굴 등 서비스 매출 고성장 달성에 기여한다.
김승연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상무)는 제품군별 타깃 미디어 차별화 공략, 스토리텔링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갤럭시(Galaxy) 브랜드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담당한다.
오석민 디자인경영센터 UX솔루션그룹장(상무)는 삼성 24개 제품군 통합 Control App을 개발하여 Multi Device Experience(MDE) 고도화 및 사용자 편의성 강화 기여한다.
안수진 메모리사업부 Flash PA팀 전무는 V-Nand 소자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로 6세대 V-Nand 제품에 COP(Cell on Peri) 기술 적용 및 양산성 확보 주도에 집중한다.
노미정 Foundry사업부 IP개발팀(상무)는 Security IP분야 설계 전문가로 복제 불가능한 Security Key를 구현, Mobile 및 IoT, Automotive 등 응용처별 Security Solution 확보에 기여한다.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 선임..."최고 기술회사 위상 강화"
삼성전자 측은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Fellow 3명, Master 15명을 선임했다. 이를 통해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주호 Samsung Research 차세대통신연구센터 Fellow는 IEEE Fellow로 선정된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자로 5G 기술연구 및 표준화를 주도, 6G 선행연구를 통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당사 통신기술 초격차 공고화에 집중한다.
강영석 메모리P기술팀 Fellow는 Photo 공정 및 설비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극자외선(EUV) Photo 공정개발을 통해 반도체 미세화 기술 한계 극복에서 활약한다.
황유상 반도체연구소 DRAM TD팀 Fellow는 DRAM Scheme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DRAM 제품 한계 돌파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난제 해결을 통해 DRAM 개발 경쟁력 강화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