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2강,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3분기 성적표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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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2강,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3분기 성적표 어땠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11.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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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 북미에스트라와 이니스프리 등 멀티브랜드 성장 체제 강화
LG생활건강, 뷰티 사업 영업적자 기록했지만 500억대 손실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적자폭 줄여
LG생활건강 사옥. [사진=LG생활건강]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 성적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사업 성장과 함께 국내 사업 역시 수익성을 개선한 반면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자회사 에이본 매각 등과 같이 사업 효율화에 나서 적자 폭을 줄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073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9.4%에서 10.8%로 1.4%p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의 1등 공신은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1295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152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05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2% 증가했다. 

설화수,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호조와 이커머스, MBS(멀티브랜드숍), 면세 등 성장 채널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MBS(Multi-Brand Shop):멀티브랜드숍,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 원브랜드숍과 반대되는 개념.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에스트라는 주요 채널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일리윤도 이커머스와 MBS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헤라와 아이오페, 한율 등도 핵심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채널별로는 이커머스와 MBS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백화점도 점당 매출이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면세 매출 역시 방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해외 사업은 3분기 매출 4955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4% 증가했다. 미주와 일본, 기타 아시아 주요 시장의 성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가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미주 시장의 경우 여러 브랜드와 채널이 성장을 견인하는 멀티브랜드 성장 체제가 강화됐는데 대표적으로 에스트라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올 3분기 매출 1조5774억원, 영업이익 704억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한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4%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것은 큰폭으로 적자를 개선한 뷰티 사업이다. 

뷰티 사업은 3분기에 매출 6608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5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이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면세 매출 증가로 더후가 성장 전환했고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L주요 브랜드의 고성장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면세 채널 회복과 함께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3분기 매출은 4974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9.9% 하락했다. 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생활용품(HDB,홈케어앤데일리뷰티)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4192억원을,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31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히어로 제품 육성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은 4974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9.9% 하락했다. 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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