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 3대증시는 WHO가 코로나19 확산을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100포인트가량 밀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팬데믹으로 선언하자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워 하락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폭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92.20포인트(4.7%) 떨어진 7,952.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금지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 부양책이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점이 투자 심리를 받쳐주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남은 기간 급여세를 완전히 면제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 도입을 주장하는 중이지만 의회 동의 여부도 불투명하고, 언제 어느 규모로 부양책이 도입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IT주, 자동차, 석유, 금융주들은 대부분 -3~-4%넘게 하락했다
애플 -3.47%, 마이크로소프트 -4.53%, 알파벳 -5.04%, JP모건체이스 -4.71%, 뱅크어브아메리카 -3.98%, 씨티은행 -8.62%, GM -4.13%, 엑슨모빌 -2.42%, 테슬라 -1.72%, 필립모리스 -5.64% 등도 급락했다
이날 NYMEX Oil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1.38달러 하락한 32.98달러에 마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