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리딩' 지주 탈환 계획, 푸르덴셜 인수효과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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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리딩' 지주 탈환 계획, 푸르덴셜 인수효과 힘 받나?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10.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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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실적 우려 대비 선방 예상···3분기 실적 관건이 KB·신한 백중세
▲ 민기식 대표이사 사장 (사진 = 푸르덴셜생명 제공)
▲ 민기식 대표이사 사장 (사진 = 푸르덴셜생명 제공)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한해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불과하고 우려보다는 선방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리딩' 금융지주를 KB금융이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올 상반기 실적만 두고 보면 신한금융지주가 당기순익 1조8055억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봤을 땐 KB금융지주가 당기순익 9818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 8731억원에 비해 앞서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2분기에 만회한 바 있다.

신한금융과의 당기순이익 격차를 1분기 1900억원 수준에서, 상반기 942억원으로 크게 좁힌 것이다.

3분기 실적에는 8월 27일 KB금융이 인수를 마무리한 푸르덴셜생명의 실적이 합산된다.

지난해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약 1400억원 가량임을 감안하면, 편입 이후 실적만 반영하더라도 120억원 가량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이다.

9월 27일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452억원, 신한금융지주는 9255억원이다.

KB금융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신한금융은 11.7% 감소한 전망이다.

특히 비이자부문에서 라임사태 영향 등이 신한금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금융권에선 코로나19 여파에도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선방하고 있는 것은 대출이 급격히 늘며 이자이익 방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한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도 이미 2분기에 '상당' 부분 쌓아둔 터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2배 이상을 적립한 바 있다.

금융지주 산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각각 3조2757억원, 2조95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체를 크게 늘렸기 때문인데, KB국민은행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 신한은행은 1.9%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위원은 "3분기에는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한 KB금융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익이 예상되는 하나금융의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본다”라며 “두 금융그룹은 2분기에도 실적이 가장 양호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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